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은 점차 인간을 대체하고 있다. 결코 로봇이 침범할 수 없으리라 여겼던 예술의 영역마저도 예외가 아니다. 지난 16일, 인공지능 로봇 유미(YuMi)가 오케스트라 필하모닉 공연을 지휘했다.<br /><br />스위스의 로봇 브랜드 'AAB'가 선보인 '유미'는 루카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인 안드레아 콜롬비니의 동작을 모델로 삼아 설계되었다. 유미는 첫 무대에서 베르디의 '리골레토'의 삽입곡 "여자의 마음"을 포함해 총 3곡을 지휘했다.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함께 했다. <br /><br />우려와 달리,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만족도는 높았다. "팔의 움직임이 매우 부드러워 특별한 무언가를 전달해준다"며 연주자에게 인정 받은 유미의 지휘,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.
